꼬리명주나비 암컷
2011. 7. 15. 23:31ㆍ곤충사진/나비
꼬리명주나비는 이름처럼 긴꼬리를 달고 다닙니다.
산길이나 냇가, 저수지, 논 근처에서 천천히 활공하듯 낮게 날아다닙니다.
수컷의 날개는 베이지색, 암컷의 날개는 검은빛이 많습니다.
크기는 약 5센티미터쯤 됩니다.
나비류를 사진 찍을 때는 늘 심도가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멀리서 먼저 몇 컷 찍고 살금살금 다가서서 다시 몇 컷을 찍고 다시 거리를 좁혀 더 가까이 갑니다.
선뜻 다가서다가는 사진을 한 장도 찍지 못하고 놓쳐버립니다.
이 나비는 가만히 모델이 되어 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만족할만큼 사진을 찍고 조용히 물러나오면서,
"모델이 되어줘서 고맙다" 고 인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