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4. 13:00ㆍ사진 소쿠리/산천경계 사진
가음면 소재지를 지나서 춘산으로 가는 길목의 양지 저수지 맞은편 산기슭에 핀 벚꽃과 길가의 개나리가 좋아서 아침 저녁으로 몇 번 갔습니다.
금성면 소재지인 탑리에서 가음을 지나 빙계계곡으로 가기 전에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바로 저수지가 보입니다.
저수지 기슭의 과수원에는 자두꽃도 함께 피어 있어서 꽃천지였습니다.
물안개와 함께 사진으로 담기도 했고,
갤로퍼 지붕 위에 올라서서 오후 햇살을 받아 화사한 꽃잎을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날 올라갈 때는 한 시간 정도 더 일찍 길을 나서서 아침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월요일인 내일 아침에도 일찍 나서서 출근하기 전에 그곳에 가면,
이제 벚꽃도 지고 있겠지요.
비슷 비슷한 사진이지만 몇 장 더 올려 봅니다.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나니......"
좀 다른 위치에서 봄꽃의 화려함을 담아볼 수도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만,
다시 봄꽃 필 내년을 기다립니다.
저수지 가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더군요.
자전거를 타는 분이나 걷는 분이나 우연히 만난 사람들입니다.
보성 차밭 같은 곳에서 노란 우산들고 서 있는 처자 모델을 사진 찍는 일은 제 취향에는 맞지않습니다.
한 마디로 사진 속의 사람들은 연출이 아닌 멀리서 기다리다가 자연스럽게 만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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