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덮은 해국
2009. 10. 14. 12:43ㆍ사진 소쿠리/산꽃님, 들꽃님네 사진
지난 해 여름에 경북교육사진연구회의 하계연수에 참여하여 함백산에 갔을 때,
함백산 만항재쪽을 "천상의 화원"이라고 명명한 것을 봤습니다.
노란 물봉선 등이 온 산을 덮고 있는 아름다운 광경에 입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함백산의 꽃은 여름 한 철이 절정인 것 같더군요.
그러나 울릉도야 말로 철철이 온갖 꽃으로 장식되는 천연의 화원입니다.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수십 종류의 꽃들이 섬을 뒤덮습니다.
울릉도의 대표적인 가을꽃은 해국과 털머위꽃입니다.
지금 울릉도 곳곳에서 해국과 털머위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울릉도 자생식물인 울릉국화는 야생종이 귀하여 아무데서나 쉽게 볼 수가 없지만,
철지난 부지깽이(섬쑥부쟁이)꽃과 미역취꽃은 곳곳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해국은 주로 서북쪽 바닷가 근처에 많이 피어 있습니다.
털머위는 행남등대 근처나 독도박물관 뒷길에 많이 피어 있습니다.
다년초인 해국은 섬둘레 도로변이나 바위틈에 주로 자생하며,
갈라진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는 강인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국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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