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지를 잡아먹는 해오라비
2009. 8. 14. 15:48ㆍ사진 소쿠리/새사진
냇가에서 보면 해오라비의 먹이 구하는 자세가 무척 진지해 보입니다.
왜가리 종류는 멀뚱하게 서 있지만
해오라비는 방죽 근처의 보 같은 곳에 납작 엎드려서 신중하게 주변을 살피며 완전히 몰입하여 사냥 준비 태세를 보입니다.
그래서 한 눈을 팔지 않으므로 해오라비 먹이 사냥 장면은 쉽게(?)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덩치에 비해서 식탐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절대 사냥 영역에 다른 해오라비 개체가 침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더군요.
새들은 사람들이 경계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달아나버리지만 차를 타고 가면 경계를 거의 하지않습니다.
차를 타고 새가 있는 보 근처 까지 접근을 한 후에 차 안에서 웅크리고 있다가 창문 밖으로 렌즈를 밀어내서 찍은 사진입니다.
며칠 째 잠복한 달성거랑에서 찍은 볼거지를 잡아 먹는 해오라비 사진입니다.
제법 큰 볼거지를 부리 끝으로 사냥한 직후입니다.
먹이를 질식시키는 과정입니다.
진물이 떨어집니다.
삼키기 직전입니다.
물고기의 꼬리지느러미가 보입니다.
불룩한 목 부분에 그 큰 물고기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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