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에서 대청봉 찍고 오색으로
구도(求道)하는 사람들이 성지(聖地)에 다녀오고 싶어하듯이,저도 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 대부분 산입니다. 해마다 여름 방학 때에는 설악산과 지리산에, 겨울방학 때에는 제주도 한라산에 꼭 한 번씩이라도 다녀오려고 합니다. 전(錢)과 시간 때문에 남들처럼 해외여행은 가지 못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아름답기 그지없는 내나라 구석구석이라도 느리지만 발로 디뎌보고 싶은 게 제 바램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래 전에 몇 번 해외여행을 다녀온 제 생각은, 우리 강산만큼 아름다운 곳도 드물다는 것입니다. 풍경은 보는 때와 마음에 따라 달라보이고, 보면 볼수록 정이 가고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해외에는 못나가도 먼저 우리나라 곳곳을 여유있게 다녀보려고 합니다. 설악산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름에 큰 산 악..
201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