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삼정리 해안의 주상절리
요즘은, 차편이 마땅치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차를 몰고 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운전을 하지 않고 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가까운 곳으로 다닙니다. 기름값을 아끼자는 것이 아니라, 운전을 하면서 받을 스트레스에서 자유롭고 싶고, 두 발로 걸어 다녀야 주변을 제대로 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절에 마당에서 오래 생활했기에, 햇빛을 차단하는 선글라스가 여러 개 있지만 끼지 않고 그냥 다니는 까닭도 조금이라도 주변을 제대로 둘러보려는 생각 때문입니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구룡포에 가서 호미반도해안둘레길을 따라 대보 쪽으로 걷다가 왔습니다. 포항에서 구룡포로 가는 버스는 900번 직행 버스입니다. 저는 집 근처에서 209번 버스를 타고 동해면 도구에 가서 갈아탑니다만, 포항역이나 시내에서는 9000번을 타면..
202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