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가 커서 슬픈 새 - 경북 고령의 독수리사진입니다.
낙동강변에서 월동하는 독수리입니다. 언론보도에는 대부분 "경북 고령의 독수리"라는 제목이 붙습니다. 경북 고령군 개진면이라고는 하지만, 대구시 달성군 현풍읍과 경계 지역인 낙동강변에 수십 마리의 독수리가 월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은 국경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경북이든 대구광역 시든 간에 새들에게 무슨 시계(市界)나 도계(道界)가 있겠습니까? 몽골 쪽에서 날아온 겨울 손님이라고 하는데, 무지한 사람들이 가끔씩 총질을 하고 트럭을 몰고 와서 잡아간다고 합니다. 독수리는 맹금류이며, 하늘의 제왕이라고 일컫지만, 월동 기간이라서 그런지 덩치에 비해서 온순합니다. 큰 독수리들은 날개를 펴면 3미터가 넘는다고 합니다. 천연기념물이고 보호해야 하는 귀한 손님인데,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인..
2009.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