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제주 여행 마지막 날 아내는 잠수함을 한 번 타고 싶다고 했습니다. 바다 속을 한 번도 들여다보지 못한 사람으로서는 당연한 호기심이었지만 드러내놓고 5만원이란 관람료가 아깝다는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나이가 있으니 모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나선 여행길에 잘게 굴 수도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