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곤양 환덕리 처가 주변에는 울창한 대숲이 있습니다. 어른 팔뚝보다 더 굵은 대나무가 하늘을 찌르듯이 자라는 대밭 근처 길섶에 마삭줄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스무살 초반 무렵에 잡지, "뿌리깊은 나무"의 기사를 읽고 나서 마삭을 알게 됐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보다 몇 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