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학교 주변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한낮에는 무덥지만 해풍이 불면 시원해집니다. 바닷물이 찬 지 엷은 안개(해무)가 들판까지 몰려오기도 합니다. 연평들판에 논보리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잊혀진 말이지만, 이전에 지독하게 가난하던 시절에는 "보릿고개"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