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인가 - 진주마라톤 10킬로 참가기
주말에 진주에 내려가서 진주마라톤대회에 10킬로 부문에 참가를 했습니다. 2007년 8월에 허리디스크 증세로 마라톤을 그만둔 이래로 공식적인 대회 참가는 4년 3개월만입니다. 한창 달릴 때는 출발선에만 서면 별 무리 없이 풀코스를 네 시간 안에 완주할 정도였습니다. 그때는 10킬로는 마라톤이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달리기라고 했지요. 풀코스쯤 돼야 마라톤이라는 말을 갖다붙였지요. 그때 달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풀코스 100회 완주가 유행병처럼 번질 때여서, 남들보다 빨리 풀코스 100회를 완주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던 욕심 때문에, 몸의 상태를 생각하며 운동을 했어야 했는데, 하찮은 욕심 때문에 몸이 쉴 틈을 주지도 않고 무리하게 대회에 참가를 했고, 2007년 8월에, 그 무더운데 1주일 동안에, ..
201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