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벼룩시장 구경을 가다

2013. 6. 4. 17:50사진 소쿠리/세상 구경한 사진

매주 토요일마다 두호동사무소 옆 공터 집 앞에서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오는 8일날은 시민의 날 기념행사장인 해도공원에서 임시로 열립니다.)

 

첫 장이 열린지 한달쯤 됩니다만 주말에 늘 집을 떠나서 어디 갈 일이 있어서 한 번도 구경을 질 못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바닷가로 산책을 나가면서 카메라를 가지고 가서 급하게 둘러보고 사진을 몇 장 찍어왔습니다.

 

다음에 아내와 같이 가서 찬찬히 둘러보고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사고,

또 우리 가족도 필요 없거나 나누어 쓸 물품을 정리해서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고 싶습니다.

(판매 금액의 20% 이상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어린 자녀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 줄 수 있고,

절약정신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현장이 될 겁니다.)

 

아직은 정착 단계라서 물품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지만,

널리 알려지면 다양한 물건들이 나올 것이고,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누어 쓰고, 바꾸어 쓰고, 다시 쓰기)가 생활 속에 자리잡을 것이므로 널리 알릴 일입니다.

 

몇몇 가게는,

이름도 재밌고,

물건 가운데는 앙증맞은 핸드메이드 소품도 눈에 띕니다.

 

버려졌거나 고장난 자전거를 수리해서 판매하는 장터도 있습니다.

재능 기부로 페이스 페인팅을 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감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의지로 이 행사가 꾸준하게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과대광고(?)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