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주천의 연꽃
2009. 8. 12. 15:58ㆍ사진 소쿠리/산꽃님, 들꽃님네 사진
방학을 하고 육지로 나와서 어디든지 가고 싶을 때 아내와 함께 강원도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장마철이라서 숙소 예약이 쉬웠고 그래도 다행한 것은 여행 중에는 비를 맞지 않고 다녔습니다.
7번 국도를 따라서 올라가다가,
삼척의 임원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평창의 대관령 삼양목장을 거쳐서 설악에서 첫날을 묵었고,
오대산 월정사 등을 거쳐 영월 주천에 가서 하루 더 머물렀습니다.
영월 주천은 작은 면소재지 마을이지만 요즘 매스컴에 뜨는 "다하누촌"이란 한우 전문 브랜드로 유명한 곳입니다.
도착한 날 저녁에는 소주 한 잔을 곁들여 고기를 먹고 마을 주변을 산책 하다가
시장터 모퉁이의 호프집에 가서 아내와 단둘이서 오붓하게 생맥주를 한 잔 했습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 둔 강변의 숙소가 깨끗하여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주천중고등학교 교정 입구에 있는 연밭에 다녀왔습니다.
면적이 약 1000평 정도인 연밭인데 관리를 잘 해서인지 탐스런 연꽃 송이가 가득했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제가 본 연꽃 중에서 가장 빛깔이 고운 연꽃이 그날 본 연꽃일 것입니다.
사진을 찍은 지는 한참 지났지만 이곳에 올려 봅니다.
내년에도 시간을 내서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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