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으면서
2008. 6. 25. 09:44ㆍ글 소쿠리/자작 동시
다 함께 김치
지금 이대로가 좋아
시간이 한꺼번에 멈추어버린
종이 위
나란히 얹혀 웃는 얼굴 셋
유리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일곱 색
웃음 세 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니
사진 속에
뜨는 고운 무지개
세상 웃음이
한꺼번에 다 들어있는
꿈이 담긴 무지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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