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일폭포가 어디메뇨?
쌍계사에 간 김에 불일폭포에 다녀왔습니다. 지금 아니면 언제 또 가볼 수 있을까 싶어서 시간에 쫒기면서도, 절에서 2.4킬로쯤 떨어진 산중턱까지 올라가서, 다리가 후들거리는 급경사 계단을 내려가서 폭포에 다달았는데, 60미터 높이라는 2단 폭포가 장관이었습니다. 드론을 짊어지고 다닌다고, 여행 출발할 때 삼각대를 아예 가져가지 않아서, 안전보호 목책에 카메라를 고정시켜서 최대 1초까지 노출을 줘봤습니다. 비가 아주 많이 오지 않는 한 산중턱이라서, 수량이 넉넉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좀 더 긴 시간 노출을 줬더라면 하고 아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드론 배낭을 절 입구 매표소에 맡겨두고, 카메라 두 대만을 탑 로더에 넣어 갔는데, 그래도 늘 말로만 듣던 폭포에까지 차 출발 전까지 갔다와서 다행이었습니다. ..
2021.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