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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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봉의 운해
연수 핑게로 오랫동안 블로그를 관리하지 못했습니다. 즐거워서 한 일이 때로는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하지만 이것도 살아가는 몸짓이니 제대로 관리하고 싶습니다. 어제 오후에 섬에 들어오자마자 성인봉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날씨가 무더워서 물을 덮어 쓴듯이 땀을 흘렸지만 오랫만에 정상에 오르..
2010.08.20 -
늦은 밤에 도동항 구경하기
새벽 두 시쯤에 일어나서, 월드컵 나이지리아전 축구 중계를 보고 다시 눈을 붙이기도 어중간하고 해서 도동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 아침부터 무리를 한 탓인지 몸살기가 있어서 하루 종일 늘어져 있었습니다. 퇴근을 하고 딱히 갈 곳이 없어서, 지난 번에 동료선생님께서 산책로를 따라 갔다가 한 번..
2010.06.24 -
바위전망대에서 본 도동항
해안에서 솟아오른 절벽이 까마득한 낭떠러지인 울릉도에는 전망이 좋은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곳이 도동과 행남등대 중간에 있습니다. 도동 군청 옆에서 성당을 지나 행남등대로 넘어가는 산길 중간에 있습니다. 바위 위에 올라서면 발밑은 수십길 낭떠러지입니다. 지난 주말에 덜덜 떨..
2010.06.14 -
망향봉에서 바라본 도동
오늘 아침에는 모처럼 망향봉에 올라갔습니다. 잔잔한 도동 앞바다와 봄 기운이 넘치는 도동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주말마다 풍랑이 일어 가슴 졸이게 만들던 바다가 오늘은 장판처럼 맑고 투명하였습니다. 사진 몇 장 올립니다. 부지런한 배들은 아침 일찍 바다에 나갑니다. 밝은 기운이 동쪽..
201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