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쿠리/세상 구경한 사진

벚꽃은 시간을 견뎌내지 못하고.....

황포돛배 2021. 4. 3. 21:20

올해는 따뜻했던 늦겨울 날씨 탓에 봄꽃들이 예년보다 빨리 핀다고들 합니다.

시기를 선택할 수 없는 일정 때문에 벚꽃이 다 진 하동 벚꽃10리길을 다녀왔습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가는 4.7킬로쯤 되는 구간의 도로변 벚꽃이 유명하다는데,

말로만 듣고 올해 처음 갔는데,

꽃이 다 지고 새 이파리가 난 모습만 실컷 보고 왔습니다.

 

그래도 철이 지났고, 평일이라서,

한적한(?) 편이었습니다.

 

 

 

 

 

 

 

 

 

 

 

 

 

 

 

 

나무 둥치에 이렇게 버티고 있는 늦게 핀 꽃도 있습니다.

 

 

 

 

 

떨어진 꽃잎이 몰려 있습니다.

 

 

 

 

 

제 철 같았으면 이 길이 이렇게 텅비지는 않았을 겁니다.

 

 

 

 

 

 

 

꽃은 이미 졌지만 막 피어나는 연한 이파리들은 또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길가에 홍매화도 간간히 보입니다.

 

 

 

 

 

 

정금리쪽 비탈에 차밭이 보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보니 차나무들이 단정하게(?) 머리를 깍은채로 있습니다.

 

 

 

 

 

꽃이 져서 아쉽겠지만 기념사진을 찍고.....

 

 

세월이 흐르는 강가에는 복사꽃도 피어있고.....

 

 

 

 

 

 

 

강 건너편에는 야생차 박물관도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