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쿠리/산꽃님, 들꽃님네 사진

올해도 여전히 붉은 해당화

황포돛배 2016. 5. 10. 18:32

저지난 주에 찍은 해당화 사진을 몇 장 올립니다.

오늘을 싯점으로 한다면 해당화가 활짝 필 시기가 지난 듯합니다.

무더운 날 한낮에 축 늘어진 꽃이라서,

벌들을 몇 마리 불러모아서 찬조 출연시켰습니다.


해당화만 보면 이미자의,

"섬마을선생님" 이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그 노래의 시작이,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입니다.


지난 3월 제자들 모임에 가서도 10여년 전에 불렀던 이 노래를 또 불렀는데 목청이 옛같지 않아서 고음불가 현상이 나더군요.

어느날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남상일이라는 젊은 국악인이 부르던 "섬마을선생님"을 듣고 따라 흉내내서  몇 번 불러 보았습니다.

며칠 뒤에는 인터넷에 유투브 영상으로 올라왔길래 몇 번이고 되듣고 따라 불러 보았습니다.

여자가수가 부른 노래를 중저음의 남자가 부르기가 쉽지않은데,

첫 음을 남상일처럼 잡아보니 아 이게 또 따른 맛이 있어서 다음에 혹시라도 제자들의 초대를 받아가면 그렇게 불러볼 생각입니다.






































꽃 색이 참 진합니다.








일타삼피입니다.








해당화는 좋은 밀원인지 벌뿐만 아니라 온갖 곤충이 달겨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