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바다(2015년 1월 10일 아침)

어제 저녁에 바닷가로 산책을 나갔을 때는 파도가 많이 쳤지만 하늘은 맑아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호미곶쪽이나 강구쪽으로 일출사진을 찍으러 갈까 했었는데,

그냥 소파에 누워있다가 늦잠을 잤고,

집앞 바닷가로 작은 카메라 소니 RX-10을 들고나가서 몇 컷 찍었습니다.

 

해는 호미곶의 산등성이 너머로 올라왔기에 한참 빛이 번졌지만,

금빛 물결이 출렁이니 사진 속에는 아침 분위기가 좀 납니다.

 

아침 나절과 자녁 무렵에 사진을 찍으면,

사진의 또다른 매력인,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빛을 찾아내는,

 마술을 부릴 수 있고,

오묘한 빛깔을 잡아내는 것이라는 데는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