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쿠리/새사진

도요새 3종 세트 - 꼬까도요, 알락도요 외

황포돛배 2014. 5. 26. 21:09

어제 영일만에서 도요새를 만났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걷고 있는데,

도요새가 인기척에 놀라서 달아나더니 저만치 날아가서 앉아있더군요.

 

 

그냥 운동삼아 걸으러간다고 초점거리가 짧은 렌즈들만 챙겨 갔기에 많이 아쉬웠습니다.

도요는 그리 멀리 달아나지도 않았고,

한 발짝이라도 더 접근하여 찍으려고 조심스럽게 조금이라도 다가서면

또 먼저 눈치를 채고 폴 날아가버렸습니다.

 

 

확인해보니 알락도요꼬까도요인 것 같았습니다.

또 한 종류는 노랑발도요인지 아니면 다른 이름의 도요인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서로 다른 종 끼리도 이리 어울려 다니는가 봅니다.

 

 

소니 RX 10에 장착된 200mm의 위엄(?)을 빌려서 당겨봤지만 조족지혈(鳥足之血)이었습니다.

집에서 쉬고 있는 집사람에게 촛점 길이가 긴 렌즈를 챙겨서 내 차를 몰고 오라고 전화를 하려다가 참았습니다.

 

 

새는 다음 기회에 가도 또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괜찮으면 이번 주말에 한 번 가보겠습니다.

 

 

우선 심하게 크롭한 사진을 몇 장 올립니다.

 

 

혹시 새 이름이 틀렸다면 동정 부탁드립니다.

 

 

 

깃털 무늬로 보면 알락도요라고 생각되는데,

눈 위로 해서 목덜미로 내려오는 흰줄은 또 무엇인지.......

 

 

 

 

 

 

 

 

 

 

 

 

 

 

 

 

 

 

 

 

 

 

 

 

 

 

 

 

 

 

 

 

 

 

 

꼬까도요와 노랑발도요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소니 RX 10 이라는 하이엔드 카메라에 동체 추적 기능이 있더군요.

 

 

 

 

 

 

 

 

 

 

 

 

 

 

 

 

 

꼬까도요입니다.

새이름처럼 깃털 무늬가 곱지요?

 

 

 

 

 

 

 

 

 

 

 

 

 

 

 

 

 

 

 

 

 

 

 

이 도요는 다른 곳에서 보았습니다.

갈대밭으로 접근했으나 눈치채고 달아나더니 멀리 날아가버렸습니다.

붉은발도요인지?

곁에 도감이 없어서 확인하질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