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쿠리/세상 구경한 사진
여름 들머리의 경상북도수목원
황포돛배
2013. 7. 1. 20:44
중부 내륙지방은 연일 폭염이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요즘 동해안에는 해풍이 불어서 시원합니다.
아직 바닷물이 차다는 말입니다.
오늘이 벌써7월 1일입니다만 바닷물이 차기 때문에 아직 해수욕장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어제는 구름이 선명하고 날씨가 맑았습니다.
곤충사진을 찍는다고 수목원에 갔는데, 기다리는 동안에 그늘에서 책을 읽고 있던 아내는 춥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땡볕 아래 일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욕한다" 고 핀잔 아닌 핀잔을 줬지만,
더위를 거의 못느낄 정도였습니다.
해발고도야 그리 높지 않지만, 공기가 맑고, 바닷바람의 영향을 받기에 시원한가 봅니다.
휴일인데도 무더울거라는 일기예보 탓인지 놀러온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구름이 좋아서 물가에서 몇 컷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구름을 나타내려고 CPL 필터를 끼워서 찍었습니다.
물가의 수국이 참 이쁩니다.
이전에 야생초를 심었던 곳인데 수십 종류의 백합을 심어 백합정원으로 꾸며놨습니다.
꽃의 색감은 화려했지만 곤충은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질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