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예주고을 이야기

보리밭과 감자밭 그리고 모내기가 끝난 들판

황포돛배 2013. 6. 11. 19:41

시간만 나면 달리러 나가니 이곳 영해에서는 사진을 별로 찍지 않고 있습니다.

 

손이 근질근질하여 숙소인 영해중고 사택에서 카메라를 꺼내서 창밖 풍경을 찍어봅니다.

 

차를 몰고 10-20분만 나가면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지만,

학교 가까운 곳은 너른 영해들판이라 평면에 가깝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상황을 억지로 연출하려고 하지 않고,

"주변을 맴돌면서 가장 좋은 빛을 얻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찾는다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아시아전문사진가인 마이클 야마시타 말이 생각납니다.

 

멋진 풍경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는데,

찾아내려는 노력이 미치질 못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침나절에 찍은 사진입니다.

 

 

 

 

 

 

 

 

 

 오후 해거름에 찍은 사진입니다.

 

 

 

 

 

 

 

 

 

 

 

 

 

 

 

 

 

 

 

 

 

 

 

 

 

 

 

 

 

감자밭과 보리밭 사진을 찍고 나서 며칠 지난 어제 아침에 다시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점심 시간에 4층 복도에서 덤풀이 우거진 감자밭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래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