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발로 찾아가는 의성 이야기
수정사의 고운 가을빛
황포돛배
2012. 11. 11. 09:21
지난 주 목요일에 아이들과 비봉산에 다녀왔습니다.
금연수범학교 행사의 하나로,
등산을 통해 맑은 공기를 마시고 금연의지를 다지자는 취지에서 전교생이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전선생님들과 함께 등산을 했습니다.
수정사에서 출발하여
금성산과 비봉산의 경계지점인 계곡을 따라 20분쯤 천천히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꺽어들면 비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높거나 등산로가 긴 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상 아래쪽은 제법 경사가 가팔라서 아이들이 무척 힘들어하더군요.
수정사의 은행나무는 노란 옷을 입고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오고 가는 길에 찍은 비봉산 등산로 사진과 샛노란 색으로 물든 수정사 은행나무 사진입니다.
등산로에는 낙엽이 쑤북했습니다.
모처럼 날씨가 따듯해서 그런지 짙은 헤이즈 때문에 산아래 풍경은 담기 곤란했습니다.
작은 돌 몇 덩이 얹어놓은 곳에도 기원의 뜻은 그대로 남아 있겠지요?
모서리가 깨진 작은탑이 하나 있더군요.
이번에는 내려다 보았습니다.
뜰 아래 저 건물은 상당히 오래된 것이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