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끝검은표범나비

지난 토요일에 처가인 사천 곤양에서 찍은 암끝검은표범나비 사진입니다.

 

 

암끝검은표범나비는 풀밭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남쪽지방에서 번식하지만, 이동성이 강해서 경기도와 강원도에서도 보입니다.

엉컹퀴나 방아꽃 등에서 꿀을 먹습니다.

암컷의 앞날개 끝이 검은색이라서 암끝검은표범나비라고 부릅니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암 수가 다른나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암컷과 수컷이 날개 아랫면은 비슷한데 윗면에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암컷이 수컷보다 훨씬 흔하게 보입니다.

 

저도 수컷은 이날 처음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나비들도 민감한 편인데,

꿀을 빤다고 정신 없을 때라서 사진을 여러 장 찍을 수 있었습니다.

 

 

 

 

 

 

 

 날개에 상처가 많은 나비입니다.

사람도 살다보면 이런저런 상처를 지니게 되지만 겉으로 잘드러나지 않으니.......

저는 이런 나비를 볼 때마다 상처 많은 우리네 인생살이(?)를 생각합니다.

 

 

 

 야가 가는 아닌데.......

야도 가처럼 상처가 많네요.

 

 

 

 

 

 

 

 

 

 

 

 수컷입니다.

 

 

 

 

 

 

 

 

 

 

 

 

 

 

수컷입니다.

 

 

 

 

 

 

 

 

 

 

 

 정신없이 꿀을 빨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