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쿠리/산천경계 사진

의성의 또 다른 가을 풍경

황포돛배 2011. 11. 5. 19:34

학교운동장과 학교 주변, 그리고 산수유마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교내에서는 되도록이면 근무 중에 행사 사진 이외에는 사진을 찍지 않으려하지만

하도 빛깔이 고와서 잠시 컴팩트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학교주변은 운곡리쪽과 사곡면 토현리인데,

운곡리쪽 사진은 어제 오후에 의성읍으로 출장을 가면서,

토현리쪽은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가져간 루믹스 컴팩트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산수유마을인 화전리에는 사진을 찍으러 간 것이 아니라,

그 전날 밤에 달린 거리를 재러 아침 일찍 나갔다가 잠시 들러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며칠 전에 퇴근을 하고 무슨 생마음으로 저녁 늦게 한 번 달렸습니다.,

가음쪽으로 해서 화전리를 거쳐 토현리 고개를 넘어 다시 탑리로 돌아오는 길인데,

지방분인 선생님께 물으니 넉넉 잡아도 15킬로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길래 그냥 한 번 뛰어봤는데,

한 시간 반쯤 뛰고는 앞도 잘보이지 않고 땀을 너무 흘려서 퍼져버렸습니다.

땀을 많이 흘렸는데 밤기온이 차서 한기가 들기 시작하여 벌벌 떨면서 걷다가

도저히 참지 못하고 길가 버스 승강장에서 쉬면서,

택시라도 타고 오려고 연락을 해도 탑리의 택시회사에 연락이 되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친한 선생님 한 분께 SOS를 보내서 그 분 차를 얻어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차를 타고 온 거리가 10킬로가 훨씬 넘었기에 다음날 아침에 직접 차를 몰고 거리를 재어보니

30킬로미터나 되는 거리였습니다.

보통 차를 타고 다니니 생각보다 가깝게 느껴지는 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몇 년만에 한 시간 반 정도를 달린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껏 업(up) 되었는데,

찬 기운 속에 달려서 그런지 목이 따가우면서 계속 콧물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안개 속의 탑리들판입니다. 

 

 

 

직장인 금성여상 운동장 사진입니다.

 

 

 

 

 

 

 

 

 

 

 

 

 

 

 

 

 

 

 

 

 

 

 

 

 

 

 

 

 

 

 

 

 

 

 

 

 

 

 

 

 

 

 

운곡리쪽에서 금성산자락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사곡면 토현리 삼형제버드나무입니다.

 

 

 

 

 

 

 

 

 

 

 

 

 

 

산수유마을인 화전리 저수지에 물안개가 핀 사진입니다.

사진의 왼쪽 부분의 검은 것이 산수유 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