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사진/노린재

가시점둥글노린재

황포돛배 2011. 9. 22. 10:35

노린재라면 무슨 냄새가 심하게 나는 역겨운 곤충쯤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사진을 찍는다고 관찰해 보면 참 이쁜 노린재들도 많습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방어동작은 어느 곤충이나 다 합니다만 노린재의 경우는 주로 풀노린재 종류가 심한 냄새를 풍깁니다.

 

가시점둥글노린재의 몸은 갈색 바탕에 흑갈색 점각이 흩어져 있으며 보라빛에서 구리빛 광택을 약하게 띱니다.

앞가슴판 영 가장자리가 눈에 띄게 튀어나와 뾰족한 침모양 돌기를 이룹니다.

작은 방패판은 커서 배의 절반이 넘으며 위쪽 양옆에 연한 노란색 점무늬가 있습니다.

 

이런 모양 때문에 가시점둥글노린재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

 

크기는 4-8mm 정도로 노린재류 중에서는 작은 편에 속합니다.

한겨울에 아주 추울 때를 제외하고는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