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사진/잠자리

배치레잠자리 암컷

황포돛배 2011. 7. 16. 09:26

무더운데도 들에 나가서 돌아다니면 지치지만,

처음 만나는 곤충을 보면 힘이 납니다.

곤충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참 많은 곤충을 만나고 이름을 알았고,

책을 보고 공부를 해서 곤충의 특이한 습성을 알면 재미가 있습니다.

 

 

새사진도 그렇지만,

곤충사진도 곤충의 습성을 조금이라도 알면 훨씬 만나기 쉽습니다.

며칠 전에 거금(?)을 들여서 도감을 몇 권 더 샀습니다.

쉽게 말해서 곤충이라지만,

워낙 종류가 많으니 간단한 도감만으로는 비슷비슷한 곤충의 이름조차 알기 어렵습니다.

 

 

책이 고급용지를 사용한 컬러서적이고

또 저자가 오랜기간 동안에 온힘을 기울여 촬영한 사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만,

다른 곳에 아껴쓰고 기꺼이 투자를 하여 하나 하나 이름을 익혀가는 기쁨을 누립니다.

 

 

오늘은 배치레잠자리를 선보입니다.

배가 굵으면서 짧고 납작한 잠자리입니다.

암컷과 수컷 모두 덜 자랐을 때는 황색인데,

수컷은 차츰 검어지다가 짙은 청색이 됩니다.

수초가 많은 연못이나 웅덩이, 습지에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