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알락꽃하늘소
요즘은 곤충사진에 빠져 있습니다.
곤충에 관심을 가지고 주변에 찬찬히 찾아보니 의외로 곤충이 많습니다.
들판에는 농사를 짓는다고 하도 살충제나 제초제를 쳐대니
곤충이 별로 없지만,
저수지 주변이나 산길로 한 발만 들어서면 온갖 곤충들이 눈에 띕니다.
그런데 어느 곳이든 무심코 보면 보이지 않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하루에 한 곳에서만도 수십 종류의 곤충을 한꺼번에 만납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만해도
이 백 종류가 넘는다고 합니다만
사진으로 담는 일보다는 곤충도감을 보고 찾아서 이름을 알아내는 일이 더 어렵습니다.
한 눈에 딱보면 어느 종이든지 확실하게 구분이 되는 것도 있지만
같은 종이라도 지역에 따라 변이가 일어난 경우도 많아서
딱히 자신있게 이름을 확정하기도 힘듭니다.
곤충도감을 책상 위에 두고 수시로 찾아보지만,
작은 곤충은 겉모습이 비슷비슷하여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그게 그것 같습니다.
혹시 이름이 잘못되었으면,
지적해주시면 확인 후에 바로 고치겠습니다.
곤충에 관련된 책을 몇 권 더 주문을 해두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곤충의 이름과 습성을 더 알고 싶습니다.
지난 보름 동안에 약 100여종의 곤충을 만났지만
이 가운데서 이름을 알 수 있는 것은 50종 정도입니다.
이 곤충사진들은 시간을 두고 올리겠습니다.
먼저 비학산 자락에서 찍은 긴알락꽃하늘소 사진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