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쿠리/새사진
다시 만난 참매 성조(成鳥-어른새)
황포돛배
2011. 1. 27. 02:26
지난 겨울에 이어서 다시 귀하다는 참매를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어린 새가 아니라 어른새입니다.
그런데 워낙 예민해서 접근을 할 수 가 없었습니다.
제 차 갤로퍼 같았으면 조금이라도 더 다가설 수 있을텐데
아내의 승용차를 타고 논으로 들어갔다가는.......
아쉽지만 이 정도 사진을 찍은 것만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예민한 새사진을 찍을 때는,
새가 경계하지 않을 정도로 먼곳에서 우선 몇 컷 찍고난 뒤에 서서히 다가가야 합니다.
뭐 제대로 접사사진처럼 찍어보겠다고 무턱대고 다가서면,
먼저 눈치 채고 잽싸게 날아가버리니 말짱 도루묵이 됩니다.
그래서 위장이 필요한데,
추운 겨울에 논바닥에 위장막을 치고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고하니 난감합니다.
경험이 쌓이면 새들이 다가오다는 말을 합니다만 더욱 조심스럽게 다가설 수 있다는 말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