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

내수전전망대에서 본 어화

황포돛배 2010. 10. 12. 10:08

어제 오후에 퇴근을 하고 내수전전망대에 올라갔습니다.

날씨가 흐렸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혼자 정찰삼아 올라가보았습니다.

같이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사진반 회원님과 함께 가기로 했다가

오후들어서자 날씨가 흐려서 약속을 뒤로 미루고 오후에 육지에서 들어온 애마(?) 갤투를 몰고 다녀왔습니다.

주인도 육지에서 섬으로 두 번이나 들어와서 근무를 하고 있지만,

애마도 지난 해 봄에 들어왔다가 겨울에는 육지로 나갔다가 다시 올 가을에 두 번째로 섬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시간 제약을 덜받고 곳곳에 다니고 싶어서 거금을 들여서 들여왔습니다.

갤로퍼 차량을 싣고 오가는데 주중에는 21만원 정도, 주말에는 26-7만원 정도 듭니다.

승용차 운임은 15만원 안팎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오고 갈 때의 비용이 조금 차이가 납니다.

선박에 지불하는 운임은 오갈 때가 같지만 싣고 내리는 이른바 상선비, 하선비가 포항과 울릉지역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차를 20여미터도 이동시키지 않는데 3만원이 넘는 금액을 따로 지불해야 하니

화물상하차 업무를 독점하는 항운노조의 횡포라고 할 수 있지만,

찍소리 못하고 지불해야 하는 것은 젖혀 두고라도

실려있는 화물이나 차량 안전 등에는 책임이나 관심이 없고,

키를 꽂아둔 채로 내려놓고 차주에게 연락도 없이 방치를 하니 차주 입장에서는 황당하기조차 합니다.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습니다.

 

죽도, 관음도 섬목 방면, 저동 그리고 내수전쪽 사진 몇 장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