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쿠리/세상 구경한 사진

안동 하회마을 탈춤박물관

황포돛배 2010. 9. 18. 12:34

주중에 안동에 갔을 때 하회마을의 탈춤박물관에도 들렀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장터 근처에 있는데,

박물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전시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내용이 알차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국내의 탈춤 자료들은 물론이고,

아시아 지역 그리고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양주  등 지구 여러 곳의 탈춤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내의 탈춤 자료는 하회탈춤,통영오광대,가산오광대 등 전승되어 오고 있는 모든 탈춤의 자료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신앙과 풍습의 결정체라고 할 탈춤을 통해,

풍요와 다산 그리고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는 것이 모든 탈춤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 다 탈(가면)로 얼굴을 감춘 채 인간 본연의 내면이나 욕구를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요?

 

보호 칸막이 안에 전시된 전시물을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 실내광으로만 촬영을 하여

빛의 반사에 따라 유리에 나타난 얼룩이나 그림자 때문에 사진이 깨끗하지 않은 것도 더러 있습니다.

 

모두 파나소닉 루믹스 컴팩트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탈 박물관입구입니다.

 

 

 

 실내로 들어서니 9월 24일부터 10월 3일에 걸쳐 열리는 안동국제탈춤축제 포스터 등이 눈에 띕니다.

이전에 안동 근처인 영양에 살 때는 매년 빠짐없이 구경을 다녔습니다.

십 몇 년 전인 그 때는 초기라서 진행이나 규모면에서 다소 엉성한 면도 있었지만

지금은 성공한 축제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주로 다섯 명이 공연을 하는 오광대 류와는 달리 하회탈춤은 등장 인물 들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부네탈입니다.

 

 

 

 

 이매탈입니다.

 

 

 

 

 각시탈입니다.

 

 

 

 공연장면 모형입니다.

 

 

 

 

 통영오광대놀이의 탈입니다.

 

 

 

 

 고성오광대놀이의 탈입니다.

 

 

 

 

 진주오광대놀이 탈입니다.

 

 

 

 

옛산대탈입니다.

 

 방상시탈입니다.

눈이 네 개인 황금사목방상시(黃金四目方相氏)는

높으신 분의 장례식이나 임금 행차, 외국 사신의 영접에 사용하였고

눈이 두 개인 방상시는 주로 장례에 사용되었으며,

 재산 혹은 필요에 따라 나무, 종이 짚으로 만들어 사용하였습니다.

 

 

 

 

 

 "탈로 본 아시아인의 정서"라는 안내 글입니다.

 

 

 

 벽사가면입니다.

벽사란,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친다는 뜻입니다.

생김새가 절 입구에 있는 사천왕상과 비슷하여 겉으로 보기에는 겁이 납니다.

 

 

 

벽사가면 가운데 하나입니다.

 

 

 

 

말레이시아의 혼빌가면입니다.

이 나라의 국조(國祖)라고 합니다.

모형 혹은 탈로 만들어 기복과 방액을 기원하며 집안에 장식한다고 합니다.

 

 

 

 

 인도 뱅갈지역의 초우가면입니다.

 

 

 

 스리랑카의 가면입니다.

 

 

 

 

 티벳의 가면입니다.

 

 

 

 

 님바가면입니다.

아프리카 기니의 바가족이 사용하였으며 땅의 비옥, 산모의 건강과 관련되는 여신이랍니다.

 

 

 

 

 파푸아 뉴기니의 가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