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쿠리/세상 구경한 사진

거제 앞바다의 외도 보타니아

황포돛배 2010. 8. 20. 15:15

휴가 말미에 거제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몽치라는 해변에 팬션을 하는 친구의 배려로 머물면서, 외도 보타니아, 바람의 언덕, 조선박물관 등을 둘러 보았습니다.

마침 남해안에 유조선 충돌사고가 있어 기름띠가 떠돌아 방제 작업을 한다고 주민들이 동원되었다고  했고,

해무가 짙게 끼어서 외도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포기를 하려던 찰라에 겨우 운항 허가가 나서 입도할 수 있었습니다.

선박 관계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1년 중에 외도에 들어갈 수 없는 날이 120일이 넘는다고 합니다.

바닷길은 어느 곳이든 만만치가 않은가 봅니다.

 

외도는 잘 알려진대로 남해안의 파라다이스라고 합니다.

이창호라는 분이 야외정원을 겸한 수목원을 연 이후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몇 년 전에는 태풍으로 많은 부분이 유실되기도 했지만 다시 복구되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성인입장료는 8천원입니다.

그러나 유람선을 타고 가야 하는 섬이므로 뱃삯이 추가로 듭니다. 

유람선비가 출발지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만원 안팎인데

거제의 주유소나 팬션에서 할인권을 얻어가면 2,3천원 정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외도사진 몇 장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