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포돛배 2010. 6. 21. 10:13

원시림이라는 성인봉의 늙은 나무들 사진을 올립니다.

사람은 늙으면 대접을 받지 못하는데 나무는 나이 대접을 톡톡히 받습니다.

울타리를 쳐서 보호하기도 합니다.

혹독한 자연의 시련을 견디고 사람 수명의 몇 배는 더 살아온 연륜 때문입니다.

어느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나무는 환경에 놀랍도록 잘 적응하여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어떤 나무는 1년에 1센티미터쯤만 자란다고 합니다.

나무나이(수령, 樹齡)이 2500년이 넘는다는 울릉도 도동 칼날능선의 향나무가 그 한 예입니다.

그리고 삼선암에 서식하는 나무도 키가 2-3미터도 되지 않지만 수령이 500년을 다 넘는 나무라고 합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는 빨리자란다면 여러 여건상 바로 죽음으로 이어지거든요.

 

 

 

 

 

 

 

 

 

 

 

 

 

 

 

 

 

 

 

 

 

 

 

 

 

 

 

 

 

 

 

 

 

 

 

 

 

 

 

 

 

 

 

 

 

 

 

 

 

 

 

 

 

 

 

 

 

 

 

 

 

 

 

 뿌리가 땅을 단단히 움켜쥐고 있습니다.

흙에 묻혀 보이지 않지만 대부분의 나무들은 지상의 부피만큼 뿌리가 땅 속에 번진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