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포돛배 2010. 6. 10. 10:12

수학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블로그 관리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도동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행남등대로 이어지는 해안산책로를 따라 가다가 사람의 얼굴을 닮은 바위를 발견하였는데,

사진을 찍어와서 가만히 보니 사람의 얼굴 형상보다는 킹콩을 더 닮은 것 같습니다.

 

울릉도에는 다양한 이름이 붙은 바위들이 많습니다.

마치 일부러 조각을 한 듯이 사물의 형상을 닮은 바위들이 해안 절벽 곳곳에 있습니다.

이 바위들은 보는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형상으로 보입니다.

 

킹콩바위(?)도 딱 그 위치에서 봐야지만 그 형상으로 보입니다.

이미 알려져 있지 않으니 제가 명명자로 등록(?)을 할까 합니다.

 

그런데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