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쿠리/새사진

바다비오리 암컷의 먹이사냥

황포돛배 2010. 1. 28. 19:36

바다비오리는 이름처럼 사람이나 수상한 물체가 가까이 다가가면 휭하니 날아가버립니다.

지금 동해안 곳곳에 바다비오리들이 눈에 자주 띕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서 좀더 따듯한 곳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워낙 경계가 심해서 바다비오리가 먹이를 구하는 장면은 좀체 보기 어렵습니다.

차 에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곧 먼곳으로 돌아갈 때가 되어서 그런지 부쩍 사냥 횟수가 잦습니다.

이 사진들도 연속적이지만 두 번의 사냥 장면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먹이를 충분히 먹고 힘을 비축해야 먼곳까지 별 탈 없이 이동할 수 있을 겁니다.

 

바다비오리와 비오리의 차이는 머리 뒤에 깃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비오리는 이 깃털이 없이 매끈하며 근 저수지 등의 민물에 삽니다.

또 비오리는 수십마이에서 수 백 마리까지 모여 있지만,

바다 비오리는 가족끼리 혹은 두 서너 쌍이 함께 다닙니다.

 

 

며칠 사이에 여러 가지 일이 겹쳐서 돌아다니다 보니,

블로그에 올라온 댓글에 답글 다는 것도 여의치 않습니다.

블로그도 여름철의 시골집 마당처럼 드나들고 가꾸지 않으면 잡초(?)가 무성하여 부끄러습니다.

 

이럴 때는 좋아서 하는 일이 그저 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