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전망대 가는 길에 만난 꽃과 곤충들
어제 오후에 커피를 진하게 석 잔이나 마셨는데, 그것 때문인지 밤 내내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모처럼 온갖 잡동사니가 널부러진 채로 있던 방안을 정리하고,
청소도 하였고,
새벽까지 뒤척이다가 잠깐 눈을 붙였는데 늦잠을 잤습니다.
밖을 내다보니 구름이 제법 더부룩거려서 일출촬영은 포기하고 가까운 독도전망대 가는 길로 올라섰습니다.
털머위꽃이 샛노란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부지깽이꽃이 하얗게 온 산을 덮고 있었습니다.
시간에 쫓겨 전망대까지는 올라가지 못하고,
케이티중계소 근처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찍은 접사사진들입니다.
모든 사진은 105밀리 매크로 렌즈와 캔코접사링 36mm 자리를 함께 사용해서 찍었습니다.
털머위꽃에 앉아 있는 거미류입니다.
털머위꽃입니다.
털머위꽃입니다.
꽃대가 여러 개 한꺼번에 올라 옵니다.
털머위꽃에 앉아 있는 검은다리실베짱이입니다.
여치과입니다.
털머위꽃입니다.
아직 꽃이 피지 않은 털머위꽃망울입니다.
여뀌입니다.
흔하지만 사진으로 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역시 여뀌입니다.
보라색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부지깽이(섬쑥부쟁이)꽃입니다.
천남성 열매입니다.
역시털머위꽃망울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어느 집 울타리에 핀 장미가 하도 색감이 고와서 한 번 담아봤습니다.
부지깽이인데 완전히 피기 전이라서 그런지 보라색을 띄네요.
물엉컹퀴꽃입니다.
이 식물의 잎과 줄기로 숙취해소용 된장국을 만듭니다.
위장에 좋다고 합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산마늘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