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노선 운항
울릉도 뱃길은 표를 구하기도, 날씨 때문에도 오고가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주민들이나 여행객들이 모두 울릉도-포항간을 다니는 여객선의 복수운항을 원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쉽지않은 듯 합니다.
이전에 다니다가 운영사 내부의 법적인 문제로 멈추어버린 독도페리(나리)호 사진입니다.
포항-울릉간 항로에서 여섯시간 정도 소요된 이 배가 다닐 때는,
토요일날 포항에 나왔다가 일요일 저녁 배를 타면 다음날 새벽에 울릉도에 들어갈 수 있었으니
몸은 좀 고달파도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서 좋았을텐데,
지금은 1년 가까이 다니지 않고 정박해 있습니다.
지금은 주말이라고 토요일 저녁에 포항에 나오면 일요일 아침에 다시 들어가야 합니다.
열 몇 시간을 머무는 셈이지요.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사정이 아쉽기만 합니다.
이 날은 아내가 컴퓨터자격증 시험을 치러간다고 ,
그 시간에 맞추어서 일찍 집을 나와서 배를 탈 시간까지 기다린다고 부두 근처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바다의 파도가 이리 잠잠한 날은 장판같다고 합니다.
더러 이런 날도 있습니다.
울릉도선착장에서 빨간 등대로 가는 길입니다.
산책로를 우레탄으로 포장해두었습니다.
사진 윗부분에 화물선 부두가 보입니다.
시멘트나 유류는 대형선박을 이용해서 운송합니다.
어느 항구나 들어오는 배 쪽에서 보면 왼쪽에 흰등대, 오른쪽에 빨간 등대가 있습니다.
야간에는 등댓불의 빛깔과 불빛이 비추는 시간으로 판단합니다.
오른쪽 방파제 끝의 빨간 등대입니다.
유명한 이곳의 낙서는 사진과 글을 따로 올리겠습니다.
포항해양과학고 실습선인 해맞이호입니다.
오징어 채낚기 등의 어구를 갖추고 있습니다.
독도페리를 운항하던 선박회사 이름이 오고가고입니다.
이름은 참 좋네요.
독도페리호의 뒷모습입니다.
이 배 역시 부양선입니다.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 실습선인 해맞이호의 선박명과 앵커사진입니다.
이 배안에서 실습 중에 먹고 자는 일이 다 해결됩니다.
포항해과고, 구룡포종고, 울릉종고의 해양관련 학과의 학생들이 이 배를 타고 일본이나 러시아로 장기 해양실습을 나가기도 합니다.
포항 울릉간의 운항 표시가 뚜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