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

내수전 옛길을 거쳐 섬목 선착장까지 가는 길

황포돛배 2009. 8. 26. 09:52

지난 일요일날에는 도동에서 출발하여,

걸어서 저동을 거쳐서 내수전 옛길로 섬목 선착장까지 갔다왔습니다.

날씨가 무더워서 내수전 꼭대기전망대 가는 비탈길을 오르는 것이 힘들었지만

걸으면서만 만날 수 있는 또다른 풍경 때문에 기분은 괜찮았습니다.

가는 길에 만난 풍경들입니다.

 

 

 내수전 입구 마을쪽에서 본 죽도입니다.

전경으로 배롱꽃을 넣어봤습니다.

 

 

정매화곡을 지나서 죽도가 보이는 곳에서 터널구도로 잡았습니다.

 

 

 석포에서 섬목으로 가는 사잇길에서 본 죽도입니다.

이 길은 인적이 뜸하여 일부 구간에는 발밑에 풀이 제법 자라있지만,

도로가 제대로 뚫리지 않았을 때 섬목 선착장에서 석포로 올라가는 지름길입니다.

 

 

섬목 선착장으로 내려가기 전에 본 와달리쪽 해변입니다.

 

 

같은 위치에서 본 죽도입니다.

 

 

 

 섬목 선착장입니다.

일주도로가 뚫리기 전에는,

저동에서 도선을 타고 이곳까지 와서 작은 마을 버스를 타고 천부와 태하까지 갔습니다.

즉, 서북쪽으로 가는 관문쯤 됩니다.

 

 

모터 보트를 타고 푸른 바다물결을 가르는 모습이 시원해 보입니다.

 

 

 

 섬목 해안입니다.

수심이 그리 깊지 않고 물빛이 유난히 맑아 아름다운 코발트빛입니다.

 

 

 

역시 모터 보트 한 대가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선착장쪽으로 다가 오고 있습니다.

 

 

 

위의 장면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관음도 초소쪽에서 바라본 삼선암입니다.

 

 

 

울릉도 바다는 파도가 거칠지만 이렇게 잠잠하여 잔물결이 고운 날도 있습니다.

북저바위 옆에 있는 작은 바위에 고깃배 한 척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내수전에서 석포로 중간 길목 골짜기에는 이런 작은 폭포들이 더러 있습니다.

비가 오고 난 뒤에는 수량이 넉넉하여 장관을 이룹니다.

그런데 이 물길의 근원이 어딘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석포에서 본 외딴집입니다.

눈으로 보면 그림같은 집이지만

 이곳에 사는 분들은 너무 오진 곳이라서 불편할지도 모릅니다.

 

 

 

 죽도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울릉도 바다는 날씨만 맑으면 어느 곳이든지 다 물빛이 곱습니다.

 

 

 

관음도 초소 위 언덕에서 내려다 본 섬목을 포함한 울릉도의 동쪽방향입니다.

 

 

 

 석포 선창에서 바라본 관음도입니다.

울릉도에 몇 년 살면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은 곳 중에 한 곳인데,

이날도 버스 시간에 쫓겨 바빠서 관음도를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언제 쉬는 날 오전에 일찍 가서 제대로 한 번 담아서 이곳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