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쿠리/세상 구경한 사진

월정사 전나무 숲길

황포돛배 2009. 8. 13. 23:23

이번 여름 강원도 여행길에 다녀온 곳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입니다.

일상의 번잡함을 피해 한 번쯤 호젓함에 젖어보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욕심이지만 길이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만큼 길이 짧은(?) 것입니다.

사람이 끓는 휴가 때는 혼잡함을 피할 수 없을테지만

제가 갔을 때는 아직 휴가철이 시작되지 않은 평일이라서 그런지 비교적 한적하더군요.

숲에 서면 오랜 세월을 말 없이 견뎌온 나무의 나이 앞에 저절로 겸손해집니다.

 

걷기만하면 저절로 마음이 다 맑아지는 월정사 전나무 숲길 사진입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걷는 부부들입니다.

한 방향을 보고 같은 길을 가는 것이 부부지요?

 

 

붉은 등산복 차림의 노부부입니다.

 

 

월정사 어린이집의 원생들입니다.

숲속에서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을 보는 것 또한 즐거움입니다.

 

 

가족이 함께 걷는 경우도 더러 눈에 띄었습니다.

 

 

 역시 윗사진의 가족입니다.

 

 

 

일주문쪽으로 나가시는 스님들입니다.

 

 

 걸음걸이가 무척 여유롭습니다.

 

 

 

 전나무 숲 속에서 벗어나면 바로 일주문입니다.

 

 

뒷태가 고운 이 여인은 누굴일까요?

낯 익은 옷차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