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분지의 버섯과 노랑물봉선
8월 초순(4일-7일) 오징어축제 기간 중에 울릉도에 갔다가 혼자 성인봉에 다녀왔습니다.
도동에서 출발하는 첫차(06:30)를 타고 천부에 가서 차를 갈아타고 가면 됩니다.
차가 빨리 도착하든, 늦게 도착하든, 도동에서 오는 버스가 도착해야 출발을 하니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나리분지 올라가는 소형버스는 봉고인데 여나믄명이 탈 수 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숲에 물기가 잔뜩 숨어 있었습니다만 숲이나 산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리분지 투막집 근처에서 찍은 초롱꽃과 물봉선 그리고 등반길에 본 버섯 사진입니다.
초롱꽃입니다.
매크로렌즈 대신에 35-70밀리 줌 렌즈로 담았습니다.
투막집과 송곳산이 보이는 분지의 빈 터에 자라는 식물입니다.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아서 우선 사진부터 올립니다.
노랑물봉선입니다.
지난 해 여름에 함백산에 갔을 때 지천으로 널려 있었는데 나리분지에서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노랑물봉선을 가까이서 담은 사진입니다.
노랑버섯인데 아직 이름을 모릅니다.
이 버섯들은 실제 크기가 10원짜리 동전 크기만할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썩은 나무 등걸에 자라는 버섯입니다.
조금 높은 나무에 서삭하는 버섯인데 거리가 멀어 까치발을 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자세가 불안정하여 핀이 조금 갔습니다.
노란꽃은 뱀무인가요?
하도 찍을거리가 없어서 귀하지 않은 것도 두루 다 찍었습니다.
장마철에는 산에 가도 꽃이 귀합니다.
어릴 때 맛있게 먹던 계란과자를 닮은 버섯입니다.
나무 등걸에 붙어서 무리지어 피어 있는데 크기는 가장 큰 것이 동전 크기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