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쿠리/세상 구경한 사진

축제 중인 진주 음악분수의 환상적인 모습

황포돛배 2008. 10. 6. 12:33

주말에 진주에 다녀왔습니다.

 

예정에 없던 일인데, 소백산에 갔다가,

유등축제 구경을 오라는 처제의 전화를 받고,

저녁무렵에 중앙고속도로를 타다가 88고속도로로 옮겨서 고령을 거쳐서 합천을 지나서 진주로 갔습니다.

진주 시내 집입을 하는데 30분쯤 걸렸지만 옛날 기억을 더듬어서 혼잡이 예상되는 길을 피해서 무사히 처제집까지 갔습니다.

 

의암 근처인 남강 물 위와 촉석루 맞은 편 강변에 설치된 행사장에는,

저녁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로 초만원이었습니다.

제 계산으로는 어림잡아서 5-6만명은 넘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을 수 백장 찍었는데,

서장대 아래쪽 음악 분수 사진을 먼저 올립니다.

행사 기간이라서 그런지 주말에는 밤 11시까지 거의 쉬지 않고 분수를 쏘아 올리더군요.

평소에는 저녁 무렵에 30분 정도씩 간격을 두고 가동을 한다고 합니다.

 

음악과 함께 보여준 광경이 환상적이었지만 제 능력의 한계로 충분하게 담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음악분수를,

처음에는 행사장 바로 옆에서 촬영을 하다가,

강에 설치해 둔 부교를 건너갔다가 다시 남강다리 근처에 설치해 둔 부교를 건너서,

서장대 담벼락에 걸쳐서 두 군데서 촬영을 했습니다.

감도를 높이고 손각대를 사용하였습니다.

 

개천예술제와 병행하는 유등 축제는,

행사가 12일까지 이어지니 이번 주말에 한 번 다시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몇 장을 한꺼번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