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사진/노린재

자연이 살아있는 울진

황포돛배 2008. 10. 1. 16:25

진은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청정지역이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니고 있기도 하지만 환경을 지키려는 지역 주민들의 노력이 더해져서 가능한 평가다.

 

대외적으로 알릴 때는 로하스 울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로하스는,

 사전의 설명에 따르면

환경과 건강을 해치지않으며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삶의 태도를 의미한다.

영어로는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로 표현하며, 각 단어 머릿글자의 조합이 LOHAS 다.

웰빙이 개인적인 참살이를 뜻하는 것이라면 로하스는 환경과 사회적인 개념이 부가된 웰빙이라 하겠다.


울진 지역에서 친환경농업을 시행한지가 10년이 다 되어 간다.

오리농법과 우렁이농법으로 대표되는 벼농사는,

생토미라는 질 좋고 안전한 쌀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타지역의 쌀과 비교할 때 우수한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

생토미는,

푸른자연이 살아 숨쉬는 울진에서 친환경농법(오리농법)으로 재배한 무농약 안전농산물로써

울진군이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하며,

밥맛이 좋은 추청벼 만으로 재배하며 울진군수가 품질을 보증한다.

 

울진에 살게 된지가 4년 째인데 해거름에 자전거를 타고 들녁에 나가도,

여느 지역과는 달리 농약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가을철이 되면 메뚜기가 지천이라서 메뚜기잡기를 하기도 한다.

다른 곤충들 역시 예외가 아니다.

 

논농사뿐만 아니라 밭논사도 예외가 아니다.

가끔씩 나가보는 학교 뒤편에 있는 밭에는,

이웃 농가에서 심은 조가 실하게 열려 있는데,

이 밭에서 어제 오후와 오늘 아침에 수십 종류의 곤충을 보았다.

 

개구리, 뱀도 다른 지역보다는 자주 볼 수 있다.

먹이사슬이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고 생태계가 살아있다는 증거다.

지금 이 시간에도,산과 들, 하천을 비롯한

울진의 자연은 살아 있다.

 

어제 오후와 오늘 오전에 학교 뒷편 조밭에서 찍은 곤충 사진을 올린다.